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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에서 술까지…'소포장 먹거리'가 대세


다양한 먹거리 즐기는 캠핑족·소량 제품 원하는 1인 가구 등에 인기

[성지은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소포장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쿡방의 인기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캠핑족(族)이 늘고, 핵가족화로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포장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추세에 발맞춰 양념부터 주류까지 다양한 종류의 소포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청정원은 나물이나 채소 무침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는 '나물엔'을 판매하고 있다. 무채·상추 등 준비된 원재료에 나물엔을 넣고 30초만 버무려 주면 무침 요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다. 나물엔은 1회분씩 스틱 형태로 포장돼 있어 휴대·사용이 간편하며, 스틱 하나로 3~4인분의 나물 무침을 만들 수 있다.

풀무원이 최근 출시한 '숙주의 맛있는 변신 숙주요리믹스' 2종은 숙주와 3색 채소를 한 팩에 소포장한 제품이다. 채소를 손질해 씻거나 다듬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간편하게 요리에 넣어 사용할 수 있으며, 2종 모두 볶음·국물·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한성기업 '크래미 스프레드 오리지널'은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먹기 좋은 스프레드다. 잘게 찢은 크래미에 양파와 피클 소스를 더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간편한 소포장 용기에 포크가 함께 들어 있어 야외에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고, 샐러드 토핑이나 크래커에 바른 간편한 술안주로 즐길 수 있다.

GS25는 계란과 육수, 채소 플레이크 등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계란찜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비빔반숙란'은 계란을 살짝 익혀 비빔밥이나 라면 등에 넣어 먹기 좋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휴대성 좋은 주류도 소포장 제품으로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롯데주류는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파우치 포장 형태의 와인 '마주앙 레드 파우치'를 내놨다. 무게를 최소화해 파손 위험이 적고, 와인 1~2잔 분량인 250㎖ 소용량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이 야외에서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아영FBC는 오프너나 컵이 따로 필요 없는 '스택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와인이 담긴 일인용 플라스틱 컵 4개가 이어진 패키지로, 한 컵씩 분리해 바로 마실 수 있다. 롯데주류 '순하리 유자 파우치'는 휴대가 편리하고,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면 페트나 종이 제품보다 빨리 차가워져 주류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청정원 나물엔 담당 이재석 대리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핵가족화 진행으로 즉석 편의식은 물론 요리를 위해 필요한 양념·소스 등도 소용량 제품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청정원은 나물엔 제품에 이어 또 다른 분말 형태의 올인원 간편 양념 제품의 출시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GS리테일 홍보팀 김시재 대리도 "1인 가구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와 관련된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자레인지에 돌려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조리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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