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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클라우드'로 맥주 시장 돌풍


물 타지 않은 맥주 콘셉트 강조…출시 11개월만에 1억4천만 병 판매

[장유미기자] 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선보인 맥주 '클라우드(Kloud)'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맥주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지난 3월까지 출시 11개월만에 1억4천만 병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20~69세까지의 우리나라 성인 인구를 약 3천만명 정도로 추산했을 때 1인당 4병씩 마신 셈이다.

'클라우드'는 국내 판매 중인 라거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만든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맥주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은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방식으로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말 맥주 1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5만㎘에서 10만㎘로 2배 늘리는 증설 공사를 완료해 올해 3월부터 새로운 라인에서도 클라우드를 생산하고 있다.

또 2017년 내 제품생산을 목표로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약 6천여억 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20만㎘의 맥주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7년 제2공장이 완공되면 클라우드의 연간 생산량은 30만㎘로 증가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맥주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독일식 정통맥주로 최고의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자 노력했다"며 "올해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본격적인 맥주 삼국시대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올해도 '물을 타지 않는 맥주' 콘셉트를 강조하면서 '클라우드' 판매 업소 확대 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홍대 상권에서 클럽 파티를 개최하고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과 호텔 풀파티 및 가든 파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클라우드'를 만나 볼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름이 맥주 성수기인 만큼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던 시내 주요 상권들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소비자들에게 '클라우드'와 관련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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