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깔콘, '허니 열풍' 힘입어 32년만에 스낵 1위 등극

[장유미기자] 롯데제과의 옥수수 스낵 '꼬깔콘'이 '허니 열풍'에 힘입어 출시 32년만에 처음으로 전체 스낵시장 1위에 올랐다.

27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꼬깔콘 매출액은 102억5천만 원으로, 시장에서 유일하게 100억 원을 넘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 2월 선보인 '꼬깔콘 허니버터맛'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전체 매출도 늘어났다"며 "꼬깔콘 매콤달콤맛을 찾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어 지난달 이 제품의 매출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20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91억7천만 원을 기록한 오리온 포카칩이 차지했으며 이어 3위는 농심 새우깡(59억4천만 원), 4위는 오리온 오감자(58억6천만 원), 5위는 농심 수미칩 머스타드(47억8천만 원)가 차지했다.

꼬깔콘은 지난해 7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연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한 350억 원에 달했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4천500만 봉지다.

특히 꼬깔콘 허니버터맛은 매달 50% 이상 매출이 증가한 제품으로, 10대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달에만 50억 원 어치가 팔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스낵시장의 성수기가 여름인 점을 감안하면 하절기에 꼬깔콘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라며 "월 매출 200억 원 이상, 연매출 1천억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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