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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에 '자몽' 바람 분다


음료·껌·요구르트 등 관련 제품 출시 봇물

[장유미기자] 2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자몽'을 활용한 제품들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자몽 바람'이 불고 있다.

새콤 쌉싸름한 맛을 가진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낮은 칼로리(100g 당 30kcal)에 몸 안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나린진(Naringin)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등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과일이다.

올들어 음료뿐 아니라 껌, 요구르트 등 자몽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주 타깃인 20~30대 여성 고객에서 다양한 계층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게토레이의 신제품 '화이트 스플래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스포츠 음료로 자몽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다. 러닝, 요가 등 개인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출시 5개월 만에 약 1천600만 개(240ml캔 기준)가 판매됐다.

'데일리C 자몽워터'는 상큼한 자몽의 풍미와 함께 자몽 12개 분량의 비타민C 1천mg이 함유된 제품이다. 핑크빛 라벨에 신선한 자몽 이미지를 넣어 눈으로도 자몽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으며 피부 보습과 보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올해 7월에 선보인 이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풀무원은 프리미엄 생과일 음료 브랜드 '아임리얼' 의 신제품 '농축 환원하지 않은 순수착즙 아임리얼 자몽'을 출시했다. '아임리얼 자몽'은 생과일만을 순수 착즙한 NFC(비농축, Not From Concentrate) 100% 과일 주스이며, 700ml 용량 기준으로 자몽 4개를 그대로 짰기 때문에 과육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과일껌 '센스민트 자몽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몽 과즙 분말이 들어 있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풍부해 입안은 물론 가슴까지 상쾌해지는 과일껌이다. 오리온은 1991년 출시한 센스민트의 브랜드 강화와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과맛과 딸기맛에 이어 자몽맛을 선보였다.

푸르밀은 돌(Dole)과 손잡고 '돌 떠먹는 요구르트 자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상큼한 웰빙과일 자몽과 위산을 통과해 장까지 살아가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비피더스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유의 새콤한 맛과 나린진 등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던 '자몽'이 최근 다양한 제품 출시로 누구나 즐기는 핫한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자몽을 활용한 제품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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