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카와' 출시 1년만에 200억 달성

[장유미기자] 남양유업이 지난해 5월 출시한 프리미엄 대용량 컵커피 '카와(K'hawah)'가 출시 1년 여만에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카와는 기존 프렌치카페(French cafe) 컵커피에 비해 용량이 25% 큰 사이즈인 250ml의 대용량 컵커피다. 제품명인 카와는 커피문화의 발상지인 고대 아라비아의 커피 어원인 카와(Kahwa)에서 유래했다.

카와는 출시 초기 일평균 판매량이 2만여개 가량이었지만, 최근 여름철을 맞아 5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6월에는 누적판매량 1천800만개를 돌파하면서 출고가 기준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카와 출시 이후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활동이 없었음에도 괄목할 만한 매출 실적을 보였다"면서 "최근 아이돌 가수인 빅뱅의 탑을 모델로 한 CF를 선보이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만큼 조만간 하루 10만개 이상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남양유업은 광고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카와를 대용량 컵커피의 대표 제품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현재 남양유업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에서 카와로 2+1 행사를 진행 중이며, CF모델인 빅뱅의 탑을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다음달에는 스모키 에스프레소 라떼, 리치 카라멜, 리치 모카초코 등 3종에 신제품을 추가해 내놓을 예정이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맛과 품질면에서 확실히 차별화한 프리미엄 제품인 카와와 프렌치카페를 앞세워 국내 컵커피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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