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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맞아 식품업계도 '들썩'


야구 '팬심'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 나서

[장유미기자]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식품업계가 야구 팬들을 위한 야심(野心) 잡기에 나섰다.

프로야구는 최근 몇 년간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과 여성 팬들이 크게 늘면서 소비자층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마케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야구 관중 700만 시대를 겨냥, 야구 마니아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해태제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런볼존' 이벤트를 진행한다. 잠실야구장 1루 외야석에 마련된 홈런볼존에 LG트윈스 선수들이 친 홈런볼이 떨어지면 100만원의 상금이 적립된다. 이 중 50만원은 홈런을 친 선수에게, 나머지 50만원은 적립돼 시즌 종료 후 어린이 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O와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9개 구단 경기장 내 광고권과 제작물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게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에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를 진행한 결과,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1천억원이 넘는 광고 노출효과를 누렸으며, 발효유 '세븐(7even)'이 출시 1년 만에 1천억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동아오츠카는 프로야구 공식음료로 활동하게 된 '포카리스웨트'를 앞세워 선수들과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로 KBO(한국프로야구연맹)과 15년동안 인연을 맺고 있는 포카리스웨트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올스타전과 미디어데이 등 공식행사에 포카리스웨트를 제공하게 된다. 또 경기장 내 어린이 관객을 위한 포카리스웨트 키즈존, 관중들을 대상으로 한 포카리스웨트 러닝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재미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을 진라면 광고로 기용하면서 대대적인 야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자신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진라면 광고에 출연해 라면을 폭풍 흡입하며 보여준 먹방 광고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오뚜기는 이번에 김인식 감독까지 등장시켜 '사제 간 먹방' 콘셉트 광고를 선보이며 대대적으로 야구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해태제과 장윤선 비스켓BM 팀장은 "프로야구 출범과 동시에 탄생한 홈런볼은 야구하면 떠오르는 대표 제품으로 특히 프로야구 시즌에 야구팬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야구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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