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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라면에 도전장…국내 최초 '미니라면' 출시


삼양과 손잡고 중량·열량 40%↓…2천500세트 선착순 한정판매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이커머스가 라면제조사와 손잡고 중량과 칼로리를 절반으로 줄인 국내 최초 '미니 라면'을 출시했다.

26일 11번가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맛있는라면 미니'를 11번가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1차로 2천500세트(1세트 20개입)를 한정으로 선보인다. 1세트 가격은 9천200원이다. 9천원~1만8천원 미만 금액으로 구매할 경우, 배송비 2천5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발급(ID당 3회)한다. 1차 물량 소진에 따라 2차 예약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니(70g·290kcal)는 지난 2007년 출시된 오리지널 '맛있는라면'의 중량(115g)과 열량(480kcal)을 모두 40% 가량 줄인 제품이다. 개당 가격은 기존 라면(1천50원) 대비 56% 저렴한 460원이다. 일반 라면에 비해 종이컵 2컵 가량의 물(400ml)로 조리할 수 있어 큰 냄비 대신 머그컵이나 보온병에 끓는 물을 부어 간편하게 먹기에도 좋다.

11번가 관계자는 "다른 식품과 달리 라면은 유독 한 가지 용량으로만 판매되는 점에 착안했다"며 "미니를 통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1번가의 미니 단독 출시는 상품개발, 매입 등에서 삼양식품 및 컨퍼니 등과 협업하는 공동마케팅 형태로 추진된다.

11번가는 이번 미니 출시 이후 고객 반응을 면밀히 분석, 앞으로도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11번가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사와의 공동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11번가는 국내 중소 TV 제조사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11번가 전용 'UHD TV'를 출시했다. 8월에는 가구업체 비즈니스보루네오와 '사운드 리클라이너'를 공동기획해 단독 판매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가격·상품 측면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제조사는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11번가의 높은 트래픽, 트렌디한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매출 상승 시너지를 내고 있다. 11번가 역시 타 유통채널과 차별화되는 프로모션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매액을 증대시킬 수 있어 '윈윈'이라는 설명이다.

SK플래닛 11번가 김문웅 비즈본부장은 "11번가는 주도적으로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를 발굴하고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단독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11번가 만의 상품경쟁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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