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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베트남·중국 급식사업장 6곳 신규 수주


베트남 급식점포 1호점 오픈…中서도 베이징 등 5개점 사업권 따내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아워홈의 해외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워홈은 베트남 급식사업장 1호점을 이달 오픈했으며 올해 중국시장에서 위탁급식 사업권 5건을 신규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달 하이퐁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에 본격 진출한 아워홈은 이달 하이퐁에 신설된 LG이노텍 생산공장 내에 베트남 급식업장 1호점의 문을 열었다. 하이퐁 LG이노텍점은 현재 하루 평균 500 인분의 식수를 제공 중이며 공장 인력 충원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1천식 규모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아워홈은 베트남인들의 취향에 맞춰 현지 메뉴 표준 레시피와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베트남 사업의 조기 정착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하이퐁 LG이노텍점은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는 '브이푸드(V-Food)' 코너와 함께 쌀국수 등 면요리를 즐겨먹는 베트남인들의 식성을 고려해 누들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 아워홈은 한류 열풍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비빔밥, 불고기 등 한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한국에서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를 현지로 파견해 정통 한식을 선보이는 '케이푸드(K-Food)' 코너를 운영하며 현지인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아워홈은 사드 영향으로 급속도로 얼어붙은 중국 시장에서도 사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베이징과 난징에서 위탁급식 사업 운영권 5건을 신규 수주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특히 이달 아워홈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中关村) 소재 롱커빌딩의 순수 로컬 오피스 급식사업권을 따내며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중관촌은 구글과 샤오미 등 유명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중국 IT 기업 대부분이 자리하고 있는 신흥 경제 중심지이며 3개동으로 구성된 롱커빌딩은 약 2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상주하는 중관촌의 대표 빌딩으로 손꼽힌다.

연내 오픈을 앞두고 있는 베이징 롱커빌딩 맘초이점은 건물 지하 2층에 1천200㎡ 규모로 지어지며 개점 이후 일 1천500인분 규모의 식사를 책임질 예정이다. 아워홈은 현지 오피스 급식 성공모델인 베이징 FFC(Fortune Financial Center) 맘초이점과 마찬가지로 중국식 면과 한국식 라면, 파스타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면요리를 즐길 수 있는 누들 코너와 중국인들 사이에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삼계탕과 설렁탕, 갈비탕 등 한식 코너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현지식과 한식을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철저한 식품 안전 관리와 차별화된 선진 운영시스템을 통해 아워홈 푸드서비스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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