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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받은 음식 선물, 이렇게 보관하세요"


CJ프레시웨이, 김현경 셰프와 현명한 명절 선물 보관법 제안

[장유미기자] 추석 명절에 사과, 배 등 과일과 육류를 선물로 받았지만 어떻게 보관해야 할 지 몰라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CJ프레시웨이가 김현경 셰프와 함께 현명한 명절 선물 보관법을 제안했다.

16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육류는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그러나 냉동실 안에서도 식중독 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면 안된다"며 "해동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자렌지에 해동하거나 찬물에 넣어 해동하는 것도 세균 증식을 막고 해동하는 방법이나 맛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이 걸리지만 먹기 하루 전날 냉장고로 옮겨 저온에서 서서히 해동하는 것으로 육질을 보호해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갈비나 찜갈비의 경우에는 조리 전 핏물을 빼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 속의 핏물은 잡내와 부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갈비는 찬물에 3시간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는데 갈비 살에 칼집을 내고 중간에 물을 새로 갈아주면 핏물이 더 잘 빠진다. 단시간에 핏물을 제거해야 한다면 설탕 물에 담가 놓으면 핏물이 더 빨리 빠진다.

CJ프레시웨이 김혜경 셰프는 "한 번 해동한 고기의 경우 재차 얼리면 품질이 떨어지고 쉽게 상해 냉동실을 맹신하기보다는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산물은 습기가 스며들지 않게 랩, 비닐팩 등으로 감싸거나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굴비는 습기가 스며들지 않게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 전에 손질을 미리 해 두면 나중에 먹기 편하기 때문이다.

멸치나 김 같은 건어물의 경우 냉동 보관 하는 것이 좋다. 상온에 오래 두면 자칫 눅눅해져 맛이나 형태가 변질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멸치는 보관 시 종이 타월로 싸서 보관하면 냉동실 내 다른 식재료에 냄새가 배지 않는다.

과일의 경우 감이나 배는 물에 씻지 않고 신문지에 싸서 저온 보관해야 한다.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해 과일이 익는 것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어서다. 또 사과는 호흡 시 '에틸렌 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에틸렌 가스는 다른 과일을 쉽게 익게 해 따로 비닐팩에 담아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 한다. 또 당도를 유지하면서 보관하려면 0~1도가 적당하며 그 밑으로 내려가면 과육이 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곶감의 경우 냉동보관하며 먹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는 것을 권장한다"며 "곶감을 보관하다 보면 표면에 하얀 가루가 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곶감 내부의 수분이 빠져 나가 당분이 외부로 올라온 것으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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