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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추석나기, 올바른 식품 구매·보관·조리법은?


식약처, '식품안전' 정보 제공...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해야

[유재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올바른 식품 구매·보관·섭취 요령 등 식품안전 정보'를 발표했다. 이번 추석 명절은 낮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제수용으로 만든 음식은 상하지 않도록 냉장보관 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제수용품 "필요한 양만큼만"...유통기한·표시사항 살펴야

추석 제수용품 장보기는 밀가루, 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부터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입양은 필요한 양만큼 만을 유통기한·표시사항을 잘 확인해 신선한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농산물은 고유의 색이 선명하고 상처가 나지 않은 것을 구입한다.

육류는 냉장.냉동보관 상태를 확인하고, 고기의 색깔, 윤택과 탄력성 등을 잘 살펴서 구매해야 한다. 우선 소고기는 살코기가 밝은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나는 것이 좋으며 지방은 우유빛을 나타내면서 윤기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는 살코기가 옅은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고 지방은 흰색이면서 탄력이 있는 것이 좋으며, 지방이 무르거나 노란색을 띠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닭고기는 피부에 외부손상이 없으면서 광택과 탄력성이 있는 것이 좋고, 위생적으로 포장된 것을 구입하되 생산일자, 유통기한 등 정보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수산물은 냉장.냉동 등 보관상태 등을 확인하고 종류에 따라 외관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선한 생선은 원형을 유지하면서 살이 탄력이 있고 윤기가 흐르며 아가미는 밝은 선홍색을 띠고 눈은 투명하고 비늘·지느러미가 정상적으로 붙어 있다. 또한 내장이 몸 밖으로 나와 있거나 피부에 점액질이 흘러나와 있는 것은 상한 것일 수 있으므로 구매를 피해야 한다.

◆식품 보관·조리 요령...유해균 번식 억제 '위생'에 유의해야

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 감 등은 에틸렌가스를 방출해 바나나, 양배추 등 채소.과일의 품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따로 보관한다.

구입한 채소.과일은 수돗물에 1~2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반복 세척한다.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과일은 미생물 오염의 우려가 있어 채소과일용 1종 세척제를 사용해 씻는 것이 좋다.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채소나 뿌리.줄기 부분은 흙 등 이물제거가 어려우므로 더욱 철저하게 씻어야 한다.

수산물은 구입 후 사용할 양 만큼 나누어서 비닐랩 등에 싸서 포장한 후 다른 식품과 구분해 냉장·냉동고에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가급적 날짜를 표시한 후 구입한 순서대로 사용해야 한다.

활어나 선어 구입 시에는 곧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보관 시에는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생선에 남아있는 수분을 충분히 제거한 후에 냉장 또는 냉동해야 한다. 냉동 수산물은 필요한 만큼만 해동해 즉시 사용하고 남은 것이 있더라도 미생물 증식 등 변질·부패되기 쉬우므로 다시 냉동해 보관하는 것은 피하고 폐기할 것을 권한다.

육류는 그 형태에 따라 보관방법이 달라지므로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얇게 썬 고기는 단면이 넓어 상하기 쉽기 때문에 개봉 즉시 요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잔량이 남았을 경우에는 밀봉해서 보관한다. 두껍게 썬 고기 보관 시,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고기를 여러 장 겹쳐 보관하면 겹친 부분의 색이 변하므로 랩이나 비닐을 끼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가장 빠르므로 구입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 보관하고,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 냉동 보관이라도 2주는 넘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계란을 냉장고에 보관 시 바로 먹는 야채와 직접 닿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은 칼·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고,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해야 한다. 특히 전 등을 부칠 때 많이 쓰는 계란은 껍질에 존재할 수 있는 이물이 다른 식재료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맨 손으로 만지지 말고 부득이하게 만진 경우에는 즉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하도록 한다. 조리한 고기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 조리육은 신선육보다 산화 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소비하도록 한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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