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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7명 "난 외로운 사람"


월 평균소득 낮을수록 "외로워", 운동과 취미활동으로 극복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외롭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응답자들의 4.6% 정도는 자신은 '항상 외롭다'고 답했다.

이는 닐슨코리아 왓츠넥스트(What’s Next) 그룹이 실시한 사회적 관계와 소통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결과로, 특이점은 개인 소득이 낮을수록 스스로 더 외롭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사회적 관계와 소통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힘들 때 만나거나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5.1%가 '있다'고 응답했지만, 그럼에도 10명 중 7명(69.8%)은 '외롭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소득별로 외로움을 느끼는 수준을 분석한 결과, 특히 월 평균 150만원 이하의 응답자 10명 중 8명(79.0%)이 '외롭다'고 답한 반면에 월 평균 소득 1천만원 이상 응답자는 10명 중 4명(46.7%) 만이 '외롭다'고 답해 개인 소득이 낮을수록 더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고독감이 타 계층 대비 높게 나타난 부분은 사회 통합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남성(66.7%) 보다는 여성(73.0%)이, 기혼(66.3%) 보다는 미혼(76.7%)이 더 외로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법은 '취미 활동이나 운동 등 몰두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가 4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지인을 만난다(29.1%)', '지인에게 연락한다(28.3%)', '쇼핑이나 관리 등 나에게 투자한다(26.3%)', '술을 마신다(20.3%)', '일이나 학업에 더욱 몰두한다(14.7%)', 'SNS를 한다(12.5%)' 순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특히 SNS은 외로움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해소 수단으로도 나타나 사회적 고독감의 원인과 해결에 있어 실제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SNS 의존도도 상당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4일에서 20일 중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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