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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꽃, 우리 옷에 스미다' 제3회 야생화 특별 전시회


오는 3일부터 세 달간 청와대 사랑채서 개최

[이민정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3일부터 8월 2일까지 세 달간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실에서 '제3회 야생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꽃, 우리 옷에 스미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산림청(청장 신원섭),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동참한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통복식과 공예품, 전통조경 등을 통해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야생화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꽃이 스며든 옷고름, 댕기, 버선 등 한국 전통복식과 함께 실물 야생화를 실내에 전시할 예정이다.

실내 1층 기획전시실에는 부귀, 사랑 등 의미가 담긴 복식을 비롯해 염색 직물인 생초와 모시를 이용한 방장과 가리개 등을 전시해 외국 관광객들에게 정감 있는 우리 민족의 마음을 표현할 계획이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관람객들은 전국의 야생화 명소와 인근 지역의 관광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다.

사랑채 앞뜰은 설악산 모양을 본떠 만든 석가산(石假山)과 함께 외국인이 좋아하는 모란·연꽃·도라지 등 꽃으로 고풍스러운 전통 한국정원을 조성해 한국 전통문화의 조형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4대 궁 및 종묘에서 열리는 '제2회 궁중문화축전'과 '봄 여행주간'이 있는 5월에는 '견화 액자 만들기', '민화 및 야생화 도안 채색하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우리 꽃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야생화 특별 전시회를 통해 야생화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정원문화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야생화 관광 자원화' 사업을 통해 전국 곳곳에 야생화 관광명소 개발을 지원하는 등 자연 생태 기반 관광 상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 산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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