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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展, 삶의 단면 담아…중장년층 발길 줄이어


예술의전당, 10월12일까지 '에드바르드 뭉크' 전시

[류세나기자] '절규'로 유명한 화가 뭉크의 전시회에 중장년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7월부터 진행중인 '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 전시가 중장년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중장년층 관람비중이 전체의 40%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석판화 버전의 '절규'가 2006년 뉴욕현대미술관 전시 이후 8년 만에 해외에서 공개됐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시장에 다섯 번째 방문했다는 김성은 씨(52,여)는 "나의 인생이 뭉크의 그림 속에 담긴 것 같은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중년들이 볼만한 전시를 찾기 힘들었는데, 뭉크전에서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김미선 씨(57, 여)도 "지금까지 알고 있던 강렬한 뭉크가 아니라 감동과 위로를 주는 또 다른 뭉크를 발견한 것 같다"며 "작품 하나하나 보다 조화롭게 전시된 공간 자체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뭉크의 작품을 통해 사랑, 삶의 불안, 고독, 죽음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과 삶의 단면을 표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들이 인생의 중간쯤에 서 있는 중장년층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는 10월1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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