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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청소년의 꿈 그린 '꿈빛 도서관' 뮤지컬 국회서 공연


장애인·탈북민 배우 출연…국회의원 12명 후원

[아이뉴스24 김철수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과 무용이 융합된 챕터 뮤지컬 '꿈빛 도서관'이 20일 오후 3시와 7시,두 차례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공연된다.

㈜꿈꾸는 사람들이 기획·제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꿈빛 도서관' 장애인의 역할을 실제 장애인 배우들이 맡아 삶에서 나오는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각박한 현실과 판타지한 꿈의 세계를 교차하며 꿈을 잃지 않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장애 청소년을 그려냈다. 이번 공연 제작을 위해 장애인과 탈북민 배우들이 새로 발굴·양성되었다.

주인공 민이 역은 국민 장애인 배우로 불리는 국내 1호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가 맡았다. 왜소증을 가진 배우 김유남, 다운증후군의 권혁준, 채희강, 탈북민 배우 김필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어린이 합창단도 출연한다.

이와 함께 국내 정상급 오페라 가수 바리톤 정경 국민대 교수, 소프라노 이현주, 메조 소프라노 김보혜, 메트 오페라 합창단, 배우 정혜승, 서광재, 이지형이 출연한다.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과 ‘해피시스터즈’에 출연한 배우 이예빈과 뮤지컬 배우 장정윤, ‘팬텀 싱어’에 출연한 테너 최용호, 뮤지컬 가수 박정훈, 배우 오우철, 이사랑, 비보이 플레쉬 패밀리와 발레리나들도 출연한다.

몽이백작 역의 왜소증 배우 김유남 씨는 "장애인 연기자들, 오페라 뮤지컬 가수, 비보이, 발레리나들과 함께 연기 연습을 하며 어울릴 수 있어 무척 좋았고 연기에 대해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챕터 뮤지컬 '꿈빛 도서관'은 극적인 스토리에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마술피리', 슈베르트의 '마왕'를 비롯해 베르디, 푸치니, 비제, 도니체티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가 사용됐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이대영 중앙대 교수는 “사용된 곡들이 개별적으로는 모두 명곡들이지만 드라마의 상황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하기가 가장 어려웠다”며 “관람할 때 기존의 유명 곡들의 드라마에 어떻게 차용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공연은 국회의원 12명(나경원, 조배숙, 진영, 김재원, 노웅래, 김선동, 김규환, 김순례, 김종석, 장정숙, 조승래, 지상욱)이 후원했다.

김철수기자 ste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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