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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CEO들에게 필요한 책은 '정보기술 IT'


SERI '빅데이터' '가상현실' 다룬 책들 추천

[강현주기자] 올해의 경제경영인 필독서로는 I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사회현상과 사업 기회를 분석하는 책들이 지목됐다.

지난 2012년 7월 추천도서의 경우 IT를 소재로 하는 도서가 한 권도 오르지 않았고 사람의 심리와 생각을 파악하는 행동경제학을 소재로 하는 책들이 주를 이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것.

박근혜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필두로 하는 '창조경제'를 유독 강조하는 것도 경제경영인들에게 IT 관련 서적들이 각광받는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제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추천도서로 'CEO가 휴가때 읽을 책' 7선에는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함유근, 채근병)',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릭 슈미트, 제러드 코언)' 등 두 권이 이름을 올렸다.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는 경영의 필수 도구로 부상하는 빅데이터에 대한 지식과 이 기술을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선진기업의 사례가 담겨 있다. 새로운 디지털 세계는 현실세계 못지 않게 영향력이 커진 가상세계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으로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전반의 역학변화에 대한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의 시각이 녹아있다.

경제 경영과 별도로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추천도서 목록의 인문교양 7선에는 '습관의 힘(찰스 두히그)', '술탄과 황제(김형오)' 등 자기계발을 강조하는 도서들과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는 서적들이 주를 이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자사 홈페이지 CEO회원들의 추천 및 SERI 연구원 추천과 내부검증을 거쳐 매년 경제경영 부문 7선과 인문교양 부문 7선의 추천도서를 선정한다.

출판 업계 관계자는 "매년 7월 SERI가 발표하는 CEO 추천도서 목록이 보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해당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사례도 있다"며 "서점가와 출판사 관계자들이 주시하는 목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가 자사 홈페이지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CEO들의 독서 화두는 삶의 지혜 획득(30.6%), 시대 트렌드 포착(22%), 경영아이디어 발굴(13.8%), '마음의 평안(12.5%)'과 '교양지식습득(12.4%) 등이었다.

CEO들의 주요 독서 분야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경제경영(43.2%)', '역사철학(27.1%)', '취미교양(14.6%)' 순이지만 '경제경영' 등 기존 관심 분야 비중은 다소 낮아지고 '취미교약'이나 '과학공학(2.9%)'의 비중은 증가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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