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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국제문학포럼' 23일부터 시작


25일까지 3일간…국내외 작가 간 만남과 교류의 장 마련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국내외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이 오는 23일에 개최된다.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과 세미나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재단법인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교보생명, 교보문고가 후원한다.

'서울국제문학포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문학축제로, 이번 포럼은 2000년, 2005년, 2011년에 이어 네 번째 열리는 포럼이다.

5~6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포럼에서는 세계문학의 중심에 있는 해외의 저명작가들과 국내 문학계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모여 문학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사유와 삶, 문학 등을 자유로이 교류한다.

올해는 해외에서 ▲장-마리 르 클레지오(프랑스, 소설가,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 논픽션 작가,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 등 2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와 ▲위화(중국, 소설가) ▲로버트 하스(미국, 시인) ▲벤 오크리(영국, 시인·소설가) ▲앙투완 콩파뇽(프랑스, 평론가) 등 10개국의 저명작가 13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고은(시인) ▲황석영(소설가) ▲유종호(평론가) ▲현기영(소설가) ▲오정희(소설가) ▲김우창(평론가, 조직위원장) ▲도종환(국회의원, 시인) ▲최원식(평론가,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김연수(소설가) ▲은희경(소설가) ▲황선미(동화작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50여명이 참석한다.

작가들은 '새로운 환경 속의 문학과 독자'라는 주제 하에 후기 산업시대의 도래와 과학기술(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초래된 순수문학의 위축, 문학의 상품화, 문학의 전자매체 및 영상매체와의 경쟁 등 변화된 환경 속에 놓인 문학의 대처 방안에 대한 강연과 주제 발표, 토론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작가 간 교류를 위한 동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교류의 밤 ▲작가와 독자와의 교류를 위한 대학 강연회 및 독자와의 만남 ▲우리나라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답사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편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회 시작 전날인 22일 저녁 7시에 포시즌스서울 호텔 6층 누리볼룸에서 열리는 개막연회(리셉션)에 참석한다.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은 "한국문학의 세계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서울국제문학포럼은 이를 잘 구현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한국문학이 세계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문학계의 국제적인 관계망을 구축하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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