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 세계 세종학당서 '한국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열려


문체부, 5·6월 마지막 주 '해외 한국 문화가 있는 날' 실시

[강민경기자] 기존 '문화가 있는 날'이 전 세계 곳곳에 설치된 세종학당을 통해 '해외 한국 문화가 있는 날'로 확산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대표 송향근)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인 5, 6월 마지막 주에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해외 한국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해외 한국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각 세종학당에서 수강생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5, 6월에 전 세계 40개국 80여 개소에서 우선 시행될 예정이다.

중국 항저우 세종학당에서는 한국 문화 강의와 체험 행사인 '세종문화아카데미'가 운영된다. 프랑스 파리 세종학당과 미국 아이오와시티 세종학당에서는 문화인턴의 분야별 공연 및 특강이 개최되며, 베트남 하노이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종학당에서는 케이팝(K-POP)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한 아시아권은 케이팝과 한식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메리카권은 한국영화와 국악, 태권도 등을 중심으로, 관련 행사를 권역별로 특화해 한국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한 문체부는 재단과 함께 수강생들이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각 학당의 행사를 공유하도록 하고, 우수사례를 다른 학당에 전파하는 등 '해외 한국 문화가 있는 날'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어를 배우는 세종학당 수강생의 경우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그간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다"며 "세종학당이 한국어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해외 한국 문화가 있는 날'을 비롯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 세계 세종학당서 '한국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열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