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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정명훈 감독 "인권유린 용납못해"


정 감독 "이런 것 못참는다. 그만두겠다"

[김영리기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정 감독은 10일 서울시 세종로 서울시향 리허설룸에서 "이것은 인권에 대한 문제"라며 "인권 유린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 전에 서울시에 '이런 것을 보고는 못견디겠다. 그럼 나는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감독의 임기는 이달 말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용히 해결되길 바랐는데 안된 것"이라며 "박 대표의 말도 안되는 인터뷰를 두고 이상한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명훈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번 퇴진요구의 배후에는 정 감독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만약 이대로 정 감독이 떠나고 후임 인선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서울시향은 지난 9년을 짧은 부흥기로 기억하게 될 듯"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서울시향 사태의 문제는 박 대표와 직원의 문제인데 왜 정 감독의 문제로 옮겨갔는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밖에 "내가 예매한 서울시향 공연은 어떻게 되는거지?", "물러나는 건가? 서울에 있을 때 시향 공연 좀 다닐걸...후회가 밀려오는군", "박 대표의 물귀신 작전이군", "서울시향 공연 예약한 사람들이 대거 취소하고 후원자들 떨어져 나가고 연주자들이 나가야 정신차리지 않을까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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