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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사장 '낙하산' 논란 또 제기


안민석 의원, 국정감사장서 질타 쏟아내

[류세나기자] 취임 6개월을 맞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대한 보은임명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국정감사장에서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안민석 의원은 17일 열린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변추석 사장의 관광산업에 대한 비전문성을 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변 사장에게 "본인이 관광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에 변 사장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안 의원은 "더 늦기 전에 사퇴하고, 본인의 전문영역인 디자인, 홍보 등의 후진양성을 위해 교단으로 돌아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거세게 몰아 부쳤다.

경남 마산 출신인 변추석 사장은 광고계에서 일하다 2000년 국민대 교수로 채용돼 디자인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홍보미디어본부장으로 일하며 박 대통령의 이름 초성 'ㅂㄱㅎ'으로 웃는 얼굴 아이콘을 만들어 주목 받은 바 있다.

계속된 사퇴 압박에 말 문을 연 변 사장은 "단순한 '관광'만이 관광공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고 본다"며 "관광분야에 대해서도 기여할 바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변추석 사장은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수장으로 취임했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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