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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기록물, 손쉽게 창작 소재 활용할 길 열려


한콘진-국가기록원 업무협약…'컬처링' 통해 근현대사 기록 제공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콘텐츠 창작자들이 근현대사 기록물을 손쉽게 검색해 창작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지난 7일 판교에 위치한 기업지원허브 콘텐츠멀티유즈랩에서 역사문화포털 '컬처링'을 통해 국가기록원 기록정보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컬처링은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재·민속·고전 등 인문자산을 드라마, 영화, 웹툰 등 콘텐츠산업 전반에 창작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원형 DB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3개 기관이 보유한 30만건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비롯해 180만 건에 달하는 역사문화 창작소재 DB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7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부원장과 조소연 국가기록원 기록서비스부장이 참석해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컬처링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다시 보는 2002 피파 월드컵 ▲재외한인의 역사 ▲6.25 전쟁 ▲5.18 민주화운동 ▲우표 및 포스터 등 국가기록원에서 보관 중인 2만8천여건에 달하는 중요 근현대사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자들에게 제공한다.

더불어 한콘진과 국가기록원은 통합검색을 위한 기술개발 및 지속적인 유지관리, 향후 공동 프로모션 진행을 위한 유기적 연계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부원장은 "최근 문화콘텐츠의 이야기 소재 흐름에서 근현대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대 및 중세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근현대사 문화원형 분야가 이번 국가기록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콘진은 지난 4월 12일 컬처링의 문화원형 DB를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NUGU)'에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콘진은 향후 창작 소재 네트워크와 컨설팅 서비스로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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