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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역시 남남북녀…한반도기 함께 든다


봅슬레이·女 하키 대표…2007 장춘동계亞 이후 첫 공동기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국은 남남북녀다.

한국의 원윤종(봅슬레이)과 북한의 황충금(여자 아이스 하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9일 개막식에 나설 각국 선수단 기수 명단을 당일 발표했다. 한국은 북측선수단과 함께 나란히 입장한다.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함께 들 기수로 한국은 봅슬레이 대표팀의 '간판 스타' 원윤종(강원도청)을 일찌감치 선정했다.

관심을 모은 북한 쪽 공동 기수는 황충금으로 결정됐다. 황충금은 세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수비수다.

북한 여자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중 한 명인 황충금은 이번 평창 대회에선 한국 23명과 북한 12명 등 모두 35명으로 구성된 단일팀의 4라인 수비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평창 대회에는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모두 92개국이 참가한다. 남북한은 가장 마지막인 91번째로 입장한다.

국제종합경기대회(하계·동계 올림픽 및 아시아경기대회 포함)에서 남과 북이 최초로 공동 입장한 것은 지난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이다. 가장 마지막 대회는 2007년 창춘동계아시아경기대회였다. 무려 11년 만에 남북이 한반도기 아래에서 손을 맞잡게 된 것이다. 평창올림픽은 9일 오후 8시 화려하게 개막한다.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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