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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 사장 공모에 '35명' 지원


현직 임원 등 업계 전문가 대거 지원…6월 임시주총서 최종 사장 확정

[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 공모에 30명이 넘는 인원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35명 내외의 전문가들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추위가 1차 후보군 지원자 가운데 20~30명을 추리고 이후 면접 등을 거쳐 6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사추위는 사장 지원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사추위는 모집 공고에서 신임 사장의 자격 요건을 국내와 해외 건설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전문성, 건설업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한 자로 대형건설사 내부사정에 능통하고 대규모 조직과 인력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도 신임 대우건설 사장으로 산업은행 출신은 배제하고, 회사 내부 사정을 알면서도 내부 혁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신임 사장 모집에 내부 출신으로는 조인환 재무관리본부장과 김상렬 전략기획본부장 등 전무급 임원 6명과 함께 타 건설사 임원 출신, 금융계 등 관련 업종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새 사장 선임 후 2∼3년간 대우건설의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친 뒤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호반건설과의 M&A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3월 11명의 본부장급 임원 중 6명이 대거 퇴직을 당하는 등 내외적으로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대우건설이 신임 사장 선임과 함께 어떤 식으로 위기를 돌파할지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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