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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파트 거래량 '용산구' 1위…강남구 2위
40억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량 5년새 8배 증가
2018년 04월 16일 오후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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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4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5년새 8배 이상 급증하는 등 고가 주택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고가 아파트 거래량은 강남구를 제치고 용산구가 1위에 올랐다.

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거래 현황 분석 결과, 서울에서 4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은 2013년 12건에서 2017년 10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4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거래된 지역은 총 255건 중에서 절반이 넘는 141건이 용산구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강남구(76건) ▲성동구(34건) ▲서초구(2건) ▲중구(2건)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강남권에 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용산구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한남 더힐'이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전환이 이뤄지면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늘었다.

뒤를 이어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과 상지리츠빌카일룸 등 다양한 고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 강남구가 두 번째로 거래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성수동에서는 '갤러리아 포레'의 거래가 매년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5년간 총 34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부동산 전문가는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그 만큼의 수요가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용산구, 강남구, 성동구 등의 지역에서는 고가 주택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양한 신규 공급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이 이뤄진 지역들에서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가 아파트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최근 고가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용산구에서는 서울 용산구 동남쪽인 한남·이태원동 일대의 고가 주택 공급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최고 부촌의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고급 주택의 대명사인 '한남 더힐'과 '유엔빌리지'가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인근 외인아파트·유엔군사령부 부지 등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외인아파트 부지에는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이 고급 주거 단지 '나인원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분양보증심의 접수 준비 중이다. 유엔사 부지를 낙찰 받은 일레븐건설도 주거·업무·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고급 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강남구에서도 고가 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이다. 상지카일룸은 논현동 언주로 72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3층 2개 동으로 구성된 논현동 카일룸을 공급할 예정이며, 청담동 빌라를 재건축한 청담동 카일룸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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