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민연금,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 이사선임 '반대'


의결권행사 전문위 의결,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계획 승인이 발목

[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국민연금이 최치훈 대표 등 제일모직과의 합병계획 승인을 결의한 삼성물산 주요 임원에 대한 주총 재선임 안건에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기관 투자자 중 가장 많은 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지난 21일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심의는 기금운용본부가 의결권전문위에 심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날 심의 결과 최 대표와 이영호 건설부문장(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이현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의 사외이사(감사위원 겸임) 선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의결권전문위는 "이번 선임 반대 결정에는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계획 승인을 결의한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사의 선관주의 의무(선량한 관리자로서 주의 의무) 수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판단해 반대 의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이 어떻게 처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민연금,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 이사선임 '반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