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도권 8천423가구…지방 2만 가구 입주

[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3월은 전국에서 2만8,43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 3월 새 아파트 입주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전월 물량(4만7천311가구)과 비교해 39%(1만8천877가구)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수도권은 8천423가구가 입주하며 지방은 2만11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은 전국적으로 전월 보다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분양가 대비 웃돈이 형성된 서울 강남권 아파트인 '삼성동센트럴IPARK'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삼성동센트럴IPARK'는 2015년 11월 분양한 이후 분양가에 2억원 이상 웃돈이 붙기도 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주거 여건이 좋은데다가 희소성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더욱이 최근 강남권 아파트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강남권 입주예정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년은 강남4구에서 1만5천61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6월 이후 입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송파구에서 9천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송파헬리오시티(가락시영재건축)'가 입주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송파구 1만548가구 ▲서초구 3천728가구 ▲강남구 1천266가구 ▲강동구 72가구(2018년 강남4구 입주물량, 2018.02.09 조사기준) 순이다. 강동구는 2018년 입주물량이 적다.

수도권에서 모두 8천423가구가 3월에 공급된다. 전월(2만5천864가구) 대비 적은 물량이지만 작년 3월(2천58가구)과 비교하면 약 4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경기에는 고양시 신원동 '고양삼송동일스위트2차' 834가구,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신도시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1천85가구 등 총 7천73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은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센트럴IPARK’ 416가구, 송파구 오금동 '송파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 220가구 등 총 691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3월 입주 아파트가 없다.

지방은 경북(3천977가구)에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집계됐다. 포항시 창포동 '창포지구METROCITY(1, 2단지)' 2천269가구, 경주시 천북면 '경주천북지구휴엔하임퍼스트' 659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세종시(3,286가구)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계획돼 있다. 다정동 '힐스테이트세종2차(M4)' 1천631가구와 '세종2-1생활권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M1)' 1천655가구가 입주한다. 이 외 ▲경남 3천194가구 ▲충남 3천105가구 ▲전북 1천400가구 ▲부산 1천364가구 ▲대구 1천309가구 ▲충북 1천210가구 ▲전남 940가구 ▲광주 226가구 순이다.

◆3월 주요 입주 아파트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22번지 일원에 상아3차를 재건축해 분양한 '삼성동센트럴IPARK'가 입주한다. 지하 3층~지상 31층, 4개 동, 전용 49~170㎡, 총 416가구로 지어진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다. 교육시설은 삼릉초등학교, 언주중학교, 경기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전용 84A㎡ 매매가격은 16억~18억원, 전셋값은 11억~13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반도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 분양한 '다산신도시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 82~84㎡, 총 1천85가구 규모다.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한 다산역(가칭)이 계획돼 있고 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구리IC 접근이 용이하다. 다산초등학교(2018년3월 예정), 다산중학교(2018년9월 예정)가 가깝다. 전용 82㎡ 매매가격은 4억8천만원, 전셋값은 2억2천만원~2억7천만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이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M4블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세종2차’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24개 동, 전용 59~123㎡, 총 1천631가구로 지어진다. 단지 옆에는 다정초등학교, 다정중학교, 다정고등학교가 입주시점에 맞춰 개교예정이다. 주변에는 부엉뜰근린공원 등 녹지가 많아 쾌적하다. 전용 84A㎡ 매매가격은 4억~4억2천만원, 전셋값은 1억4천만원~1억7천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