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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매매심리 지수 '급등’


작년 8·2 대책 발표되기 직전 수준으로 올라

[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올해 들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지난달 서울의 부동산 시장 매매 소비심리 지수가 작년 정부의 8·2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주택매매시장소비자심리지수(121.4)는 전월대비 8.8p 상승해, 상승국면으로 회복됐다. 수도권(132.0)은 전월대비 13.1p 상승해 상승국면 유지, 비수도권(107.7)은 3.6p 상승하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20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올 1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전달 133.5보다 16.5 포인트 오른 150.0을 기록했다.

서울의 매매 소비심리는 작년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7월 156.2에서 8·2 대책이 나온 8월 123.3으로 추락했다. 이후 9월 128.2, 10월 132.7, 11월 135.6, 12월 133.5 등으로 천천히 회복됐지만 130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올해 1월 지수가 전달에 비해 16.5 포인트 급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강북으로 확산하자 소비심리도 덩달아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전국 부동산시장소비자심리지수(109.0)는 전월대비 6.8p 상승하여,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114.8)은 전월대비 9.5p, 비수도권(101.4)은 전월대비 3.6p 각각 상승해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전국 주택시장소비자심리지수(109.9)는 전월대비 7.1p 상승해,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116.1)은 전월대비 9.8p 상승해 상승국면을 회복했고, 비수도권(101.7)은 3.7p 상승해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소비자심리지수(98.4)는 전월대비 5.3p 상승해, 보합국면으로 회복됐다. 수도권(100.3)은 전월대비 3.0p, 비수도권(95.7)은 6.8p 하락해 보합국면을 회복했다.

마지막으로 전국 토지시장소비자심리지수(100.8)는 전월대비 4.3p 상승해,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102.9)은 전월대비 6.5p, 비수도권(98.7)은 전월대비 2.4p 각각 상승했다.

한편,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는 부동산시장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생성해 시장 분석을 위한 주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되며, 이 값에 따라 9개 등급(상승국면 1~3단계, 보합국면 1~3단계, 하강국면 1~3단계)으로 구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국토연구원이 매월 15일 홈페이지(www.krihs.re.kr)를 통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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