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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CBSI '74.7'…24개월 내 최고 하락폭


반등 1개월 만에 다시 하락, 주택부문 체감경기 악화 영향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1월 건설기업 CBSI(경기실사지수)가 전월비 15.9p 하락한 74.7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전월비 15.9p 하락은 지난 2015년 1월(15.9p 하락) 이후 24개월 내 가장 큰 하락폭이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통상 1월에는 공사 발주물량 감소로 지수가 하락하는 계절적 요인과 그동안 CBSI 회복세를 견인했던 주택부문 체감경기 악화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연구실장은 "신규 공사수주 지수 중 주택 공사수주 지수가 전월비 19.7p나 하락해 특히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월 전망치는 1월 실적보다 4.5p 상승한 79.2를 기록해 1월보다 다소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홍일 실장은 "전망치가 여전히 70선 후반으로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상 2월까지는 공사물량이 많지 않아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올 2월에도 특별히 경기개선 요인이 예상되지 않아 CBSI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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