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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건조


고압엔진에 이어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세계 최초 적용 성공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고압엔진(ME-GI)용 완전재액화시스템에 이어 저압엔진 (X-DF)용 완전재액화시스템(MRS®-F)도 성공적으로 선박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일본 선사인 MOL社에 인도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로 LNG운반선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어서 선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적용된 재액화장치인 MRS®-F는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로, 기존의 재액화장치에 메탄 냉매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증발가스의 재액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선박 인도전 실시한 가스시운전에서 조선소가 건조계약서 상 보증하는 일일기화율 기준을 초과 달성함으로써 성능이 완벽하게 입증됐다. 일일기화율은 LNG운반선이 LNG를 운송하는 동안에 자연 기화되는 손실량을 말하며 선주사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다.

선주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100억원 가량의 LNG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 고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인 FRS®를 적용한 LNG운반선을 인도한데 이어, 이번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MRS®-F를 탑재한 LNG운반선 인도로 재액화시스템 전 분야를 완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를 통해 현재 LNG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재액화시스템, 화물창, 연료공급시스템 등 LNG운반선 통합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선주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 및 LNG-FSRU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량도 12척에 달한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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