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 "포스코, 미래 선도기업 만들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최정우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가 "임직원과 힘 합쳐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는 2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포스코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50년 성공역사를 바탕으로 명실상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기에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마음가짐과 신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임직원, 고객사, 공급사, 주주, 국민 등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공동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경영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를 차기 회장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 결의했다. 포스코 50년 역사상 최초의 비 엔지니어 출신 내부 회장 후보이자,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비 서울대 출신 회장이 된다.

최 후보는 1957년생으로 부산대 경제학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 철강 이외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비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2015년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역임하며 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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