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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각종 논란에도 CEO후보 면접 대상자 5인 확정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차기 회장 윤곽 결정될 듯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20일 8차 회의를 열고 CEO 후보 면접 대상자로 5명을 결정했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중단하라는 정치권의 주장에도 오는 22~23일 이틀간 후보에 대한 심층 면접을 강행키로 한 것이다.

특히 면접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회장 후보 5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데다 선발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으면서 깜깜이 선출 논란은 계속될 예정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승계카운슬은 지난 6월 5일 4차 회의에서 사내외 인사 약 20명을 회장 후보군을으로 발굴했다. 이후 지난 12일 6차 회의에서 11명으로 압축하고, 14일 7차 회의에서 6명으로 축소했다. 외국인 후보자 1명이 개인 사정으로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했다.

이에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이날 나머지 5명에 대해 역량과 자질을 재점검하고 이사회에 상정할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결의하고 5명의 CEO후보 면접 대상자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확정된 면접후보 대상자 5명 명단은 본인 동의 절차를 거쳐 이사회 이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CEO후보추천위는 22일부터 후보자에 대한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최종 1인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건의하는 절차를 거친다. CEO 후보가 되면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회장에 선임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 차기 회장 윤곽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 초에 드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CEO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외압설과 시민단체의 검찰고발 등의 문제가 이어지면서 차기 회장이 선출된 이후에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외압설이나 음모설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적합한 차기 회장의 선출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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