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포스코 승계카운슬, 6명 후보군 확정…누가 포함됐나


차기 CEO선임절차 공정성 재강조 불구 시민단체 우려 표명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승계카운슬이 후보자를 6명으로 압축했다. 승계카운슬은 오는 20일 한 더 회의를 통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도 압축된 6명의 후보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 14일 7차 회의를 열고 11명의 내외후보 중에서 6명의 면접대상 후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승계카운슬은 이달 20일 8차 회의를 진행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키로 했다.

6명의 후보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인물은 현직에서는 장인화 포스코 사장이, 외부에서는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추가 추천을 받은 조석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정철길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그리고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현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최근 포스코의 차기 CEO 선정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승계카운슬은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4월 차기 CEO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핵심산업 높은 이해도, 추진역량 등을 차기 CEO가 갖춰야 할 요구역량으로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전임 회장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일부 추측성 보도와 관련해서는 "전임 회장, 임원 모임인 중우회와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에 후보추천을 의뢰했을 때 양 조직 모두가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절차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표하면서 후보추천을 자제하기로 했다"며 사실무근임을 지적했다.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후보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체의 의혹과 외압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계카운슬은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은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을 책임질 차기 CEO 후보선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현재 진행 중인 승계카운슬의 절차와 관련한 의혹은 끊임 없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차기 회장 후보자로 거론 된 A 씨와 권오준 전 회장과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도 전해졌다. 지난 2일 인천 송도 소재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A 씨와 권 전 회장이 동반 라운딩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 측은 "두 사람의 골프 회동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라운딩이 있었더라도 오래 전에 잡힌 일정이 아니겠냐"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고무줄 승계카운슬을 바라보며 보이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잣대로 수시로 후보들을 바꾸는 것에 커다란 우려를 표명한다"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기준과 공정함으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승계카운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포스코 승계카운슬, 6명 후보군 확정…누가 포함됐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