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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업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던 조석 전 차관, 포스코 회장직 출사표


헤드헌팅업체로부터 연락 받고 '승낙'…유력 후보 급부상 전망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하마평에 올랐던 조석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차기 포스코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재계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관료출신의 조 전 차관이 차기 포스코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막팍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 전 차관은 "헤드헌팅업체로부터 연락이 와 거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사장의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195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조 전 차관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인 조 전 차관은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지식경제부 원전사업기획단장을 맡으면서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을 위해 최초로 주민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방폐장 부지 선정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후 지식경제부를 떠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으나 4개월 만에 에너지와 자원 분야에서 쌓아온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2011년 지식경제부 제2차관으로 발탁됐다.

차관에서 나온 뒤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막판 합류한 조 전 차관과 조청명 포스코플랜텍 사장을 추가해 현재 20여명의 사내·외 회장 후보를 상대로 5명까지 압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이런 상황에서 장관 하마평에 올랐던 조 전 차관이 합류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조 전 차관이 5명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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