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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대기업 87.5% "내달 1일까지 준비완료"


생산성 향상 대책·신규인력 채용 등 근로시간 단축 주요 대응계획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오는 7월 1일 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기업들의 87.5%는 제도시행 전까지 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주요 대응책으로 생산성 향상 추진과 신규인력 채용 등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지난해 매출액 600대 기업 중 내달 1일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업종에 속한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기업 112개사) 이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준비 정도는 ‘법안통과 전 대응체계 구축 및 현재 준비 완료’ 16.1%(18개사), ‘법안 통과 전 시범사업 추진 및 7월 1일 전사업장 적용’ 23.2%(26개사), ‘법안 통과 후 대책마련 및 7월 1일까지 완료 예정’ 48.2%(54개사) 등으로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87.5%가 내달 1일까지 준비를 마무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주요 대응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생산성 향상 대책 추진’ (74.1%), ‘신규인력 채용’(27.7%), ‘일부 업무외주화’(12.5%), ‘해외공장 이전 검토’(1.8%) 순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주로 생산성향상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해석된다.

생산성향상을 주요 대응계획으로 선택한 기업(83개)을 대상으로 대책을 조사(중복응답)한 결과, 사무·연구개발 분야는 ‘유연근로시간제 실시’(54.2%), ‘집중근로시간제 실시’(43.4%), ‘칼퇴근 문화정착’(34.9%), ‘회의시간 축소’(25.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생산현장은 ‘교대제 개편’(50.6%), ‘근로시간 유연화’(32.5%), ‘스마트공장 추진’(31.3%), ‘인력전환배치’(22.9%) 순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한경연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해서 사무-연구개발, 생산현장 등 기업 전 분야에서 근로시간 유연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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