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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산중공업, 2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수주


국가전력 확충 일환 ‘자와 프로젝트’ 1000MW 2기 수주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의 국가전력 확충 계획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5일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파워(PT. IP)가 51%, 바리토 퍼시픽이 49%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 발주한 1000MW 화력발전소 2기(9, 10호)를 건설하는 자와(JAWA)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 규모는 1기당 1조원씩 총 2조원에 달한다.

구체적인 지분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두산중공업은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실제 받게 될 대금은 1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수주에 성공한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30km 떨어진 칠레곤(Cilegon)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실제 건설은 내년부터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의 납기는 9호 45개월, 10호 48개월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서 2015년 3만5천MW 규모의 국가전력 확충계획을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자와 프로젝트는 이 계획의 일환이다.

두산중공업은 초초임계압(USC) 방식으로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USC 화력발전소는 동일한 양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도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고효율·친환경 발전설비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국내 업체로는 지난 3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칠라마야(Cilamaya) 지역에 176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자와-1’ 프로젝트를 따낸 바 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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