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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탈세 혐의' 한진家 조현아, 인천세관 출석


지난달 대한항공 협력업체 압색 결과 밀수품 의심 2.5t 발견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세관에 출석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도 내지 않고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인천본부세관에 도착했다. 혐의 인정 여부와 현재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답변하지 않았다.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만 "죄송합니다"고 답변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세관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밀수를 저질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세관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밀수품으로 의심될 만한 2.5t 분량의 물품을 찾아냈다. 당시 일부 물품 박스의 겉면에는 조 전 부사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진 'DDA' 코드가 부착돼 있었다.

세관은 그동안 참고인 조사와 증거물 분석에 주력했다. 조 전 부사장은 밀수·탈세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 중 처음으로 세관에 소환됐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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