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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서울우유,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 검토
양평 생명공학연구소 부지 활용…올해 유가공 기반으로 신사업 확대 활발
2018년 04월 17일 오후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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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사업다각화'를 선포한 서울우유가 경기도 양평에 매일유업 상하농원과 비슷한 콘셉트의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소 부지에 대규모 체험형 농어촌 테마공원을 만들고자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생명공항연구소는 47만7천9㎡(14만4천295평) 부지에 세워진 국내 대표 수정란 연구소로, 1998년 설립 후 수정란 생산과 이식 분야에서 민간연구소 가운데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우사와 연구동, 신구관리사, 퇴비사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젖소 품종인 홀스타인 163두와 저지 50두 등 228두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생명공학연구소의 부지가 커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상하농원 같은) 농어촌 테마공원을 만들어 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시설은 갖춰진 상태여서 결정만 되면 추진하기에 어렵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우유가 이 같이 나서고 있는 것은 일찌감치 사업다각화를 통해 전체 매출 규모를 키운 매일유업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일유업은 흰우유 소비량이 감소하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본업보다 외식업 등 이종업계로 영역을 넓히면서 2016년부터 연결기준으로 서울우유의 매출 규모를 넘어서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실제로 2016년 서울우유의 매출은 1조6천37억원, 매일유업은 1조6천2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역시 서울우유가 1조6천2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매일유업이 연결기준으로 1조6천382억원 기록했다.

매일유업은 유가공 사업뿐만 아니라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 유아동복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제로투세븐, 더키친 살바토레와 삿포로 맥주 등 주류 사업을 담당하는 엠즈푸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특히 최근에는 엠즈씨드와 엠즈푸드를 합병해 외식사업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또 전북 고창군 상하면 9만1천76㎡(약 8만평) 대지에 조성한 농어촌 테마공원인 상하농원을 운영하며 브랜드 제고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곳은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까지 모든 활동이 한 곳에서 이뤄져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돕는 6차산업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호텔까지 완공되면 현재보다 더 많은 이들이 찾아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하농원의 다양한 체험교실을 통해 바른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매일유업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공 사업만 놓고 보면 서울우유가 여전히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 연결매출에선 2위인 매일유업에 뒤쳐지고 있다"며 "매일유업에 자극을 받고 지난해부터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서울우유가 테마공원을 만들려는 것도 이의 일환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디저트와 아이스크림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2020년 양주 통합 신공장을 완공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공장을 통해 우유, 발효유, 가공품 등 70개 품목 이상을 생산하고, 우유 외에 아이스크림, 조제분유 등 다양한 신제품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서울우유는 지난해 초 반려동물우유 '아이펫밀크'를 출시해 새 시장 개척에 나섰다. 같은 해 8월에는 서울 롯데마트 서초점 안에 '밀크홀 1937'의 테스트 매장을 오픈해 디저트 카페 진출을 알렸다. 올해는 로드숍 매장을 서울 수도권 지역에 4~5개 오픈하며 디저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달 오픈하는 로드숍 1호점은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사거리 인근에 총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추후 프랜차이즈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우유는 올해 온라인쇼핑몰 '나100샵'을 열어 신규 유통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서울우유 제품 외에도 500여 품목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또 서울우유는 여러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맞춘 유제품을 납품하며 기업간 거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우유는 그동안 매출의 85% 이상을 유가공사업에서 가져왔지만 점차 저출산에 따른 우유 소비량 감소와 높은 원유가격까지 떠안아야 하는 유업계의 어려움에 직면하며 성장성의 한계에 다다랐다"며 "일찍부터 사업 다각화에 나선 매일유업처럼 서울우유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매출 규모를 키우기 위해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지만 유가공 사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모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테마공원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의 연장선상으로, 만약 만들어진다면 서울과 거리가 가까워 많은 이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테마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며 "검토를 하는 것 맞지만 서둘러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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