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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동현수·김민철 대표 신규선임 "4세 경영 본격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3인방 대표 체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두산이 동현수 사업부문 부회장과 김민철 지주부문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두산은 3인방 대표 체제로 두산그룹 4세 경영체계가 굳건해지는 모양새다.

㈜두산은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동 부회장, 김 부사장(CFO)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이들 3명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동현수 부회장은 2012년 ㈜두산 전자BG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고수익 제품과 글로벌 비중을 확대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두산 사업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해 사업 확장 및 경쟁력을 강화, 연료전지·면세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써 왔다.

김민철 부사장은 1989년 두산으로 입사해 경영전략과 재무를 맡아 왔으며 지난 1월 ㈜두산 지주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특히 대표적인 '두산맨'인 이재경 ㈜두산 부회장과 정지택 전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이날 주총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지만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정 전 부회장은 고문으로 활동하며 후방 지원에 나선다.

3세 오너 경영자를 보좌한 이들의 퇴진으로 박정원 4세 경영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큰 조카 박정원 ㈜두산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기면서 두산그룹 4세 경영시대가 열렸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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