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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美 통상압박에도 신용등급 상향


NICE신용평가, BB+에서 BBB-로 신용등급 상향 조정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미국의 철강 관세폭탄 우려에도 동국제강의 주력 철강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16일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직전 회사채 신용등급 BB+에서 한 계단 상향시키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작년 12월 한국기업평가가 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시킨 이후 두번째 상향조정이다.

나신평은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보일 전망인 점 ▲영업현금흐름 등을 재원으로 차입금을 상당 폭 축소한 점 ▲잉여현금흐름상 흑자기조가 예상되는 점 등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 사업 부문과 봉형강 사업 부문 등 주력 철강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17년 4분기 연결 기준 11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의 2017년 영업이익은 2천413억원이다. 현금흐름 지표인 EBITDA(감가상각비, 법인세, 이자 차감 전 이익)는 4천79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대비 EBITDA 마진은 7.9%에 이르렀다.

특히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동국제강은 유형자산 및 자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자금을 적극 조달한 결과, 2014년 말 4조3천700억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을 2017년 3분기 말 2조4천500억원까지 축소하며 재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동국제강은 앞으로 자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영업수익성을 높여 재무 안정성을 더욱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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