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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건 부회장 "해외시장 개척으로 세계 1등 목표"


"아직 업계 1위라 생각 안 해…올해 북미·유럽 적극 공략"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지난해 화장품 업계 1위로 올라선 LG생활건강은 올해 중국 외에도 북미와 유럽지역 공략을 본격화한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1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중국과 일본 시장규모를 합하면 국내시장보다 8배나 크다"며 "아시아와 미국·캐나다·프랑스 등으로 추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작년 중국의 사드 보복 속에서도 매출액(6조2천705억원)이 2.9%, 영업이익(9천303억원)은 5.6%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액(6조291억원)과 영업이익(7천315억원)을 넘어선 수치로, 국내 화장품업계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에 대해 차 부회장은 "아직 2위라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서 세계 1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생활건강은 ▲2017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9천원, 우선주 1주당9천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고 LG화학 서중식 상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60억원을 승인했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후', '숨'과 같은 럭셔리 화장품사업과 중국 현지 사업 육성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진설계를 더욱 강화하고 예상되는 사업 리스크의 선제적 대응과 제조 및 R&D 역량 혁신 등을 추진해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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