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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주주 친화 거버넌스 강화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주주 직접 추천으로 선임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차그룹이 주주 권익을 높이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주들로부터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직접 추천 받아 선임하는 새로운 주주 친화 제도를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그룹사 투명경영위원회의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국내외 일반 주주들로부터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각 사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 독립적인 의사결정기구를 말한다.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시 주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 내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는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적극 밝히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 대상 거버넌스 NDR(Non-Deal Roadshow)에 참석하는 등 이사회와 주주간 소통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현대글로비스를 시작으로, 현대차 및 기아차는 기존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9년에, 현대모비스는 2020년에 신규 제도를 도입한다. 향후 현대제철과 현대건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투명경영위원회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기존 4개사에서 현대제철, 현대건설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주요 그룹 중 가장 먼저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해 운영해왔다.

여기에 이번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주주 추천 선임 및 투명경영위원회 확대로 주주 친화 거버넌스 구축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일반 주주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하여 주주 권익 향상과 투명한 기업 활동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공모는 현재 투명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4개사가 먼저 도입하고, 향후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으로 확대된다.

이 제도는 ▲홈페이지 공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자문단 구성 ▲사외이사 후보 접수 ▲자문단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군 선발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후보 선정 ▲주주총회 통한 사외이사 선임 ▲투명경영위원회에서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선임 순으로 진행된다.

임기는 3년이며, 재임기간 동안 이사회와 주주 및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 등과 함께 각 사가 투명성 강화 및 주주 소통 확대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주주들과 공유하고, 주주의 이익과 기업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및 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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