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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DR10+‘ 생태계 확산…폭스·파나소닉과 '맞손'


로고·기술 사용료 무료…워너브라더스와도 협업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HDR10+(HDR10플러스) 규격 생태계 확산에 앞장선다. 명암비를 극대화해 영상의 현실감을 높이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표준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0세기폭스, 파나소닉과 손잡고 지난 4일(현지시각) 'HDR10+ 테크놀로지'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HDR10+ 동맹을 결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HDR10+ 인증 프로그램과 로고 운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의 참여를 독려하고 적극적인 기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기술·테스트 상세 사양 정의 ▲인증 로고 제공과 사용 가이드 ▲관련 특허 공유 ▲제3자 공인 테스트 기관을 통한 기기 인증 등이다. 로고와 기술 사용료는 무료다.

이날 삼성전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HDR10+ 적용 콘텐츠를 확대하는 협약을 맺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아마존과 함께 업계 최초로 HDR10+를 적용한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다.

워너브라더스는 올해 개봉 예정작을 포함한 75편의 영화 콘텐츠를 HDR10+ 규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TV 제조사, 헐리우드 영화사, OTT·게임 제작사 등 관련 업계와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현재 업계 여러 회사들이 HDR10+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올해가 HDR10+ 생태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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