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4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 'LG 어린이 과학관'을 개관했다고 5일 발표했다.
개관 행사에는 김승호 주이란한국대사, 아민 아레프니아 테헤란 외무부시장, 안득수 LG전자 이란법인장(상무)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과학관 입구쪽 벽 3면에 49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56대로 구성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사이니지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과학관의 여러 전시관들을 소개한다.
LG전자는 과학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인체와 집, 도시, 지구 등과 관련된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스튜디오에서 밀림이나 해저를 탐험하고 ▲모니터와 자동차 핸들이 설치된 모형 전기자동차에 탑승해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로봇청소기로 축구 게임을 하고 ▲로봇이 그림을 그리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과학관은 테헤란의 북 가든(Book Garden)에 있다. 이곳은 중동 최대의 오프라인 서점이자 종합문화시설이며 약 6만5천000㎡ 규모에 영화관, 강의실, 독서실 등의 문화공간과 식당 등의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매월 7만명이 북 가든을 방문하고 있어 과학관이 이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득수 LG전자 이란법인장은 "과학관이 이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키우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란에서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해 LG전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란이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 강국이기에 성장 잠재력과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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