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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무역 전쟁으로 세계 성장률 2020년까지 0.5% 하락"


2차 관세 부과 전쟁 시작되면 세계 주식 시장도 10~15% 하락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 관세 부과로 인해 2020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률은 0.5% 하락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 경고했다.

IMF는 또 무차별 관세로 인해 세계 주식 시장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세계 경제가 별다른 위험이 없다면 2020년까지 연율 3.8%의 견고한 성장을 계속할 것이지만, 각국이 위협하는 모든 무역 보복 조치가 감행된다면 성장율은 심각하게 낮아질 것이고 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리스 옵스트펠드 IMF 수석경제연구원은 "현재 긴장이 더 높아지고 신뢰, 자산 가치, 투자 등에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면 무역 전쟁은 세계 경제에 단기간 최대의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옵스트펠드 연구원은 "국제 금융시장이 지금까지 부관된 관세는 비교적 적은 범위의 수출에 적용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국제무역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비교적 무관심했었다"며 "그러나 자동차에도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관세 보복이 잇따르면 위험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투자그룹인 블랙락의 래리 핑크 CEO는 제2차 관세 부과 전쟁이 발발하면 세계 주식 시장은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리 핑크는 "미국이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를 단행하고, 이어 중국이 대응한다면, 불확실성은 증가할 것"이라며 "무역 장벽이 높을 수록 글로벌 GDP는 낮아질 것이고 기업들의 수지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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