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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CEO,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독일 경찰에 체포·억류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독일 당국은 18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의 아우디 CEO인 루퍼트 슈타들러를 배기가스 조작 수사와 관련해 체포 억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주 사기 및 간접 서류 부정 혐의로 뮌헨 검찰 명령에 따라 슈타들러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아우디 본부는 이날 성명으로 CEO가 "아침에 잠정적으로 체포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기소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판사가 구금 억류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아우디 CEO 루퍼트 슈타들러 [출처=아우디 홈페이지]

독일의 dpa 통신은 검찰이 사법 처분을 회피할 가능성을 보고 슈타들러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아우디의 엔진 개발 부서장이 이미 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아우디에 대한 당국 조사는 유럽에서 판매한 차량에다 평상 운행시 배기가스 통제장치를 작동시키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혐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우디 등 많은 디비전과 브랜드를 거느린 폭스바겐 사는 배기가스 조작 사실이 2015년 처음으로 폭로된 미국에서 형사범죄 유죄를 인정해 마르킨 빈테르코른 전 CEO 등 9명의 관리자들이 기소되었다. 이 중 2명이 미국 감옥에 수감되어 복역 중이나 빈테르코른 등 다른 연루 관리자들은 독일에 남아있으며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은 낮다.

아우디는 지난주 관련 조사에 당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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