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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 속 美 실업률 3.9%, 2000년 이후 최저


유로지역과 일본 경제 일시적 부진 현상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세계 경제가 전반적인 개선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로지역과 일본 경제는 일시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13일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를 살핀 결과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특히, 미국은 1/4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2.3%를 기록했으며 4월 실업률 3.9%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전기대비 연율, 속보치)은 2.3%로 시장예상치 2.0%를 상회했으며, 2/4분기 이후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지역은 1/4분기 GDP 성장률(전기대비 0.4%)이 유로화 강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프랑스 파업 등으로 둔화(4/4분기 0.7%)됐다. 다만 노동시장 개선, 경제심리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일본 경제는 최근 산업생산, 무역수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수의 투자은행 및 연구기관들이 1/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기관이 1/4분기 성장률 둔화를 일시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2/4분기 이후에는 당초 성장경로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의 경우 중국은 1/4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6.8%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해외직접투자 증가세를 지속했다. 브라질 및 말레이시아는 수출 증가율이 상승했으며 인도네시아는 1/4분기 GDP 성장률이 5.1%를 기록했다.

주요국 경제이슈를 보면,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기업 단위의 노사협상, 공공부문 명예퇴직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노동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노동개혁안에 반대해 파업을 지속하고 있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노동개혁 추진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지난 2일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국민의 62%가 국영철도 개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10일 열린 보아오포럼서 강력한 시장개방 의지를 밝힌데 이어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자본시장 추가 개방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A주의 MSCI신흥국지수 6월 편입 예정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150~200억달러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번 자본시장 조치가 이러한 해외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국제원자재시장에서는 2월말 OECD 석유재고가 28.4억배럴로 전월대비 2.6억배럴 감소하면서 OPEC 감산목표인 최근 5년 평균치 28.2억 배럴에 근접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 등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는 재고감소 요인으로,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는 재고증가 요인으로 작용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곡물위원회(IGC)는 2018/19년중 세계 소맥생산량이 2012/13년 이후 6년만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국제기구는 이러한 수급여건을 반영해 2018년 및 2019년 소맥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한 상태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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