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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성장세 유지…美 성장률 0.2%p 상향


中, 1분기 GDP성장률 전기와 동일한 6.8% '안정적 성장세'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최근 세계경제는 선진국 및 신흥국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개선흐름을 지속했다고 29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발표했다.

미국은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경기선행지수·소비자신뢰지수도 상승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IMF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 등을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미국 성장률 전망을 각각 0.2%p씩 상향 조정했다.

한편 미국의 가계소비는 2010년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경기회복을 견인했으나 지난 6년간 평균소비성향이 과거 추세를 하회하고 있어 구조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향후 인구고령화의 진전으로 저축률이 높은 40~55세 연령 비중이 하락하고 고령층 비중이 상승할 경우 소비성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지역 경제는 수출과 산업생산이 다소 부진했으나 노동시장 개선과 경제심리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일부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노동시장 개선세 등에 비추어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일본은 2월 산업생산, 민간기계수주액 및 경기동행지수가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고용·소득여건 개선과 실행중인 정책효과를 감안해 전월의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는 경기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3월 수출이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고 2월 가계소비도 큰 폭 증가한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중국은 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면서 1/4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와 동일한 6.8%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구조개혁 및 질적성장을 중시하는 정부 정책 기조와 미·중간 통상갈등 심화 등을 감안할 때 2/4분기 이후에는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봤다.

1/4분기 중국 노동시장은 낮은 실업률 및 신규고용 증가 등으로 개선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정부가 고용시장 안정화에 국가전략의 우선순위를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여 노동시장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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