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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속 독일 디젤차 신규등록 감소


세계경제 전반적 개선흐름 속 일부 국가 일시적 부진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세계경제가 전반적인 개선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는 일시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한국은행이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발표했다.

유로지역은 2월 실업률이 2008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8.5%)을 나타내고 소매판매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산업 PMI(55.2, 3월)가 소폭 하락했으나 기준치(50)를 상회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소폭 확대(2월 1.1%→3월 1.4%)됐다.

특히 독일은 디젤차 신규등록대수 큰 폭 감소했다. 3월 독일의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디젤차(-3.7만대)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환경 규제 강화 등 글로벌 자동차산업 여건 변화는 디젤차 중심의 독일 자동차산업에 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일본은 3월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결과 전산업 업황지수 및 설비투자 전망 등이 개선됐으나 제조업·대기업 업황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등 혼조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토츄경제연구소, 제일생명경제연구소 등 일본 내 경제연구소는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고용, 설비 등의 공급능력 부족으로 설비투자 전망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경상수지 흑자 감소 추세다. 2017년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1천649억달러로 전년 대비 373억 달러 감소했다. 상품수지가 대외여건 개선 등으로 흑자를 지속한 반면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한편, 2017년 금융계정(571억달러)은 전년 대비 295억달러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1~2월 중 소비지표가 이상 고온에 따른 난방수요 감소, 소득세 환급 지연 등으로 일시적으로 부진했다. 개인소비지출이 1월 전월대비 0.2% 감소한 데 이어 2월에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소매판매는 2017.12월 이후 3개월 연속 0.1%씩 감소했다.

그러나 주요 투자은행들은 3월 소비자신뢰지수(127.7) 및 ISM 비제조업지수(58.8)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고용여건 개선에 따라 소득여건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소비지표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의 경우 브라질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며 경기회복세를 보였고, 러시아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됐으며, 말레이시아는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이어갔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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