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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세계경제, 경기회복에 성장세 확대"


주요 선진국·신흥국 경기 회복에 성장세 커져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지난 상반기 세계경제가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회복으로 성장세가 확대됐다고 기획재정부가 평가했다.

기재부는 27일 2017년 상반기 세계 경제동향 및 주요 이슈 등을 정리한 '세계경제동향' 자료를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기재부는 미국의 경우 소비·투자 개선과 고용 호조세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트럼프 정부 개혁안 추진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세계경제 회복세 및 금융 위기 이후 지속된 부양정책에 힘입어 고용·수출·소비·투자가 개선되는 등 완만한 회복세였다고 전했다.

일본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 가계소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봤다.

중국은 상반기에 6.9% 성장률을 내며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부채비율 급증 등 구조적 위험요인도 상존한 것으로 진단했다.

신흥국의 경우, 러시아는 유가상승 및 무역수지 증가로, 브라질은 수출 회복 및 물가하락에 따른 소비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시장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등에 변동성

국제금융시장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 등이 주요 변동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환율의 경우, 지난 3월과 6월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우려 발언 등 보호무역주의, 그리고 정책추진 지연 등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된 것으로 봤다.

금리에 대해서는 선진국 장기(10년물) 국채금리는 정치적 불안정성 완화로 상승 전환된 후 주요국 긴축 재정 도입 전망과 함께 상승 흐름이 지속중이라고 전했다.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따른 투자심리 가와,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대 등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미국, 유로, 영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및 유가하락 가능성 등은 하반기 위험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의 경우 배럴당 5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세였지만 6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고 원자재 또한 전반적으로 약세였다고 관측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합의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셰일오일 증가, 일부 감산 제외국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비철금속은 트럼프 당선 후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개혁 추진 기대감 약화로 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됐다.

국제곡물은 상반기 수요 증가 및 강우량 등 생산여건에 따라 상승세인 가운데 소폭의 등락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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