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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년사]이주열 한은 총재 "올해 리스크 관리·안정 중요"


"인플레이션 압력 크지 않아"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17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31일 강조했다.

이 총재는 "한국 경제가 대외건전성과 금융부문의 복원력이 양호하고 정책여력도 충분해 어느 정도의 충격은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양상과 파급영향을 예단하기 어려우므로 상황별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중 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겠으나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상당기간은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성장잠재력 회복을 위해서는 눈앞의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방치해 둬서는 안될 것"이라며 "저출산·고령화, 가계부채 누증, 노동시장 이중구조, 소득 불균형 등에 대응한 개혁과제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나라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모두가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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