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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제박람회, IT로 중무장 'u-엑스포' 구현


NFC, RFID, 스마트폰 활용한 세계 최초 유비쿼터스 엑스포

[김관용기자]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한 '여수 국제박람회 2012'가(Yeosu Expo 2012)'오는 12일부터 3개월 간의 일정으로 전남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스마트(Smart) 박람회'를 지향하는 여수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박람회 정보부터 관람예약, 전시정보, 관광정보, 숙박예약 등을 전용 애플리케이션 '엑스포(EXPO) 2012'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서비스는 엑스포 현장에서 전자태그(RFID)와 근거리무선통신(NFC), QR코드 등으로 구현된다.

◆세계 최초 모바일로 구현되는 '스마트 박람회'

여수엑스포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엑스포 2012는 ▲입장권 예매와 전시관 예약 ▲엑스포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포털' ▲주변 관광지를 안내하는 '남해안 즐겨찾기' ▲현장의 알찬 엑스포 관람을 지원하는 '엑스포 투어(Expo Tour)' ▲환승 주차 정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됐다.

엑스포2012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박람회 즐기기' 코너로 들어가면 방문 전시장과 관람 전시물의 정보를 기록하는 '유-패스포트(U-Passport)'와 캐릭터게임 '캐치 엑스포', 즉석 UCC 제작·공유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온다.

이중 UCC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이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찍어 올리면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의 대형 LED 화면에 나타난다.

이 LED 화면에는 관람객 이벤트 뿐 아니라, VIP 의전용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외 주요 인사가 방문시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 위치한 '리액션 플롯트'에 단말기를 근거리문선통신(NFC) 표시에 갖다 대면 대형 LED 화면에 해당국 국기가 나타나며, 리액션 플롯트에 있는 카메라로 얼굴을 찍으면 이 역시 LED 화면에 캐릭터로 나타난다.

또한 'u-엑스포 친구찾기' 애플리케이션으로는 각 전시장에 설치된 AP와 행사장의 위치정보를 활용한 친구찾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박람회장을 방문한 동료나 친구들과 채팅을 할 수 있으며 각자의 위치를 확인해 준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55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박람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쌍방향 음성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시관과 전시물에 대해 음성 콘텐츠 제작을 통한 한국어·중국어·일어·영어·프랑스어 5개국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통해 전시관 예약부터 주차장소 확인까지

이번 여수엑스포는 ▲주제관 ▲한국관 ▲아쿠아리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해양생물관의 8개 주요 전시장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예약제를 통해 대기시간을 줄인다.

여수 엑스포 관람 예정객은 3D로 구현되는 '사이버 박람회'에서 아바타를 조작해 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사전에 살펴볼 수 있고, 엑스포 포털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선호에 따른 관람 스케줄을 확인한 후, 입장권 구매부터 관람 예약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입장권도 전자태그(RFID)가 부착된 '원카드(One-Card)'로 전시장 예약부터 입장까지 터치 한 번이면 모두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못한 관람객은 박람회장 곳곳에 설치된 현장예약전용기기(KIOSK)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시관 혼잡도를 확인한 후 원카드로 현장에서 예약도 할 수 있다. 현장예약전용기기는 행사장 전역에 85개가 설치돼 있다.

자신의 차량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 QR코드를 읽고 NFC 태그 스캔을 통해서 차량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안에서도 QR코드와 NFC 태그를 이용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직접 청취 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U-IT 담당 방채원 부장은 "스마트폰의 사양문제로 통합 애플리케이션에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분리시켜놨다"면서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현장 방문전에 여수엑스포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취득할 수 있게 했고, 현장에 와서도 어디를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를 쉽게 구현해 놨다"고 설명했다.

◆SK C&C, 유비쿼터스 환경 위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이같은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SK C&C는 'u-엑스포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시관·시설별 RFID 기반의 실시간 물자관리 ▲모든 영업시설의 판매·정산 관리 ▲종합숙박시설인 엑스포 타운의 입·퇴실 관리 등 실시간 전시관 및 시설 지원 체제를 마련했다.

또한 여수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연계한 교통소통정보, 셔틀 버스 정보(BIS), 대중교통정보서비스(TAGO), 기상청의 기상정보시스템도 구축했다.특히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여수엑스포 시스템 운영상황은 물론 전시관별 혼잡도와 전시장의 각종 돌발상황, 엑스포 주변 교통 및 기상 정보 등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SK C&C 공공사업2 담당 유영희 부장은 "이번 여수엑스포 시스템은 박람회장 오는 길에 대한 검색부터 관람권 예매, 숙박·음식점 예약은 물론 전시장 방문 예약과 각종 공연 검색, 참여까지 클릭 한 번으로 끝낼 수 있게 한다"면서 "대기시간 제로(Zero)를 실현하는 스마트 박람회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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